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빈티지 제품 가득, 나의 첫 9평 자취방

조회 10,323

주거형태 : 원룸 평수 : 10평미만

안녕하세요! 글과 옷을 사랑하는 24살 여자에요. 저는 24살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되어 생애 첫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직 한 달 차밖에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연히 좋은 기회로 집을 소개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레어요! :)

Contents Stories

감성 가득한
빈티지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생애 첫 자취방을 빈티지 스타일로 꾸민 롯데하이마트 by rash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부엌과 방이 분리되어 있는 분리형 원룸이에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작은 부엌이 있고 미닫이문을 열면 방이 있는 구조예요. 부엌에도 창문이 있고 방에도 창문이 크게 나 있어서 환기가 잘 되는 구조에요. 그런데 방 한 면에 베란다와 화장실이 있어서 활용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에요.
BEFORE
저희 집은 <청년전세대출>로 구한 전셋집이에요. 제가 원하는 가구로 채우고 싶어 일부러 옵션이 없는 방을 원했고 채광이 좋은 집을 원했어요. 방을 처음 봤을 때 옵션이 없는 점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제외) 원룸임에도 채광이 좋은 점이 마음에 들어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하얀 벽지와 연한 베이지색의 우드로 처리된 몰딩은 우드&화이트 인테리어와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귀여운 엽서 포인트 현관문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귀여운 엽서들이에요. 나비가 붙어있는 작은 그림은 가장 친한 친구가 제 생일을 맞이해 그려 준 그림인데 언제 봐도 기분이 참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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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우드 거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집의 모습이에요.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우드로 색감을 맞췄고 색감이 쨍한 그림과 커튼 그리고 식물들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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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쯤이 되면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방 안 가득히 햇살이 넘실거려요.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방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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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왔을 때 귀여운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무 의자에 울라프 무드등과 아로마 향의 캔들을 두었어요. 나무 의자는 마트에서 2만원에 구매했는데 이렇게 물건을 두어도 되고 손님이 오면 간이 의자로도 쓰고 있어요.
행거는 일부러 미닫이문 바로 옆에 위치를 시켜서 문을 열었을 때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했어요.
행거는 커튼형으로 선택했어요. 기존의 행거들은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여서 커튼을 같이 설치할 수 있는 타입으로 선택했는데 평소에는 지저분해 보이는 옷들을 가리고 사용하니 훨씬 깔끔해보여요.
저는 옷을 입는 것도 좋아하고 옷 자체도 좋아해요. 그래서 옷이 많은 편이라 5단 서랍장을 구매해 행거 맞은편에 배치했어요.

사실 이 서랍장은 구매했던 가구들 중에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가구예요. 그런데 기대와 무색하게 이번에 구매한 가구 중에서 침대와 함께 가장 만족하며 쓰고 있는 가구예요. 일단 정석 화이트라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고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서 긁힐 위험도 적고요.
서랍장의 맨 위에는 얇고 작은 옷들을 접어 수납해두었어요. 크롭티나 핏되는 옷들은 접으면 부피가 아주 작아지기 때문에 한 칸에도 꽤 많이 들어가요. 밑으로는 바지와 치마들을 수납해두었어요.
서랍장의 깊이는 딱 생각하는 만큼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깊지도 않고 얕지도 않은? 근데 저는 애초에 얇은 옷들이랑 하의를 수납하려 했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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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과 악세사리 올려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서랍장이 있는 위치가 화장실과 방문 사이라, 나가기 전에 향수도 뿌리고 마무리 매무새를 지을 수 있게 작은 거울도 같이 매치했어요.
그리고 인센스 스틱과 홀더도 올려두었는데요. 빛이 들어오는 오후에 잔잔한 노래를 스피커로 틀어 두고 창문을 열고 향을 피우면 마음이 정말 편안해져요.
나무 코스터 위에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악세사리를 따로 보관해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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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제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에요. 의자에 앉아서 넷플릭스도 보고 밥도 먹고 멍도 때리는 공간이에요.

러그는 빈티지한 느낌의 페르시안 러그를 구매했어요. 크기가 너무 크진 않을까, 패턴이 너무 튀진 않을까 우려했는데 부드러운 색감이 포인트가 되면서 잘 어울려요. 그리고 깔아둔 곳에 있으면 난방을 안 틀어도 따뜻하고요.

크기도 막상 까니 별로 크지 않았어요. 단모 러그라 청소기를 돌려도 손상 없이 사용 가능해요. 관리도 어렵지 않아 포인트로 둘 러그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려요.
화장실과 베란다 사이에 있는 벽에 난방기와 스위치가 있어요. 그 위에 꼭꼭핀을 꽂아 패브릭 포스터로 가려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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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이번에 입양한 식물을 위해 새롭게 꾸민 공간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실텐데, 하필 저는 대구에서 자취를 시작하는 바람에 손님을 부를 수도 외출할 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다보니 너무 우울해져서 식물을 난생 처음 들이게 되었어요. 식물을 집안에 두니 확실히 분위기도 살고 내가 챙겨줄 수 있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고 있어요.

큰 액자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사실 접이식 밥상이에요. 손님이 여러 명 올 때를 대비해 하나 구비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렇게 액자처럼 배치해둬요.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되고 실용성도 있어서 1인 가구에게 추천드려요.
이제 탁자와 의자를 소개해드릴게요. 의자는 흔한 에펠 의자가 지루해 보여서 구매했어요. 쿠션도 푹신푹신하고 뒤가 뚫려 있어서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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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면 꼭 하얀 원형 테이블을 가지고 싶어서 구매한 테이블이에요. 조립도 쉬웠고 이물질도 잘 닦여요. 튼튼하기도 하구요. 크기는 600과 800이 있었는데 저는 600으로 구매했어요. 간소하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원룸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600으로 하기 잘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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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트북과 치킨을 올려 두어도 충분한 크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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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사진에 보이는 커튼은 암막 커튼이에요. 그런데 저는 햇살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완벽 차단 암막 커튼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밝은 베이지 색상의 암막 커튼을 구매했어요.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차단해 주면서 빛도 적당하게 차단해 줘요. (햇빛이 강한 때 기준) 그리고 해가 저물어 가는 5-6시쯤에 커튼을 치면 암막이 잘 되어요. 게다가 1+1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고 색상도 밝은 색상부터 어두운 색상까지 다양해서 자취생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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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침실
식탁과 탁자 옆에는 침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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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받을 때 새하얀 침구가 제일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침구는 마틸다의 차렵이불 세트 제품을 구매했어요. 이불도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촉감도 부드러워요. 이불 세탁도 한번 했는데 변형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
침대 머리 맡에는 제가 쓴 글을 붙여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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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수납침대로 구매했어요. 수납침대는 정말정말 추천 드리고 잘 쓰고 있는 가구예요. 일단 수납공간이 너무 좋아요. 앞쪽에 큰 공간 두 개와 얕은 공간이 위 아래로 두 개가 있는데 저는 티셔츠들을 맨 앞 쪽 큰 공간에 수납하고 작은 공간에 속옷과 양말을 수납했어요. 게다가 안쪽에 큰 박스형 공간이 세 개나 더 있어요. 그 곳에 본가에서 가져온 이불을 수납해놨음에도 나머지 두 공간은 아직 남아있어요. 수납공간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고 인테리어도 전혀 해치지 않아요. 그리고 다른 수납형 침대는 침대 바닥 부분이 뚫린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수납침대는 바닥이 뚫려있지 않아서 먼지 걱정도 없고 서랍은 레일 형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간편해요.

침대 프레임을 구매하면서 같이 매트리스도 선택해 구매했는데 매트리스가 딱딱한 편이라는 평이 많아 걱정했어요. 그런데 저는 하나도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푹신하다 느껴졌어요. 실제로 저희 집을 놀러온 친동생이 잠이 너무 잘 온다며 극찬까지 했어요. 수납공간이 걱정되시는 자취생 여러분들이 있다면 꼭 이 침대를 추천드려요.
침대와 행거 옆에는 틈새 수납장이 있어요. 마스크를 둘 공간이 마땅찮아서 가장 최근에 산 가구인데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휴지 네 개가 딱 맞게 들어가고 수납공간도 은근히 깊어서 자잘한 물건들을 수납하기 좋아요. 그리고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이에요. 2만원 초반 대에 구매했어요.
침대 옆에는 나무 협탁을 두었는데 제가 저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로 장식한 모습이에요.
협탁에 올려 둔 소품 중에 특히 좋아하는 소품은 바로 이 그림책인데요. 책에 실린 그림이 모두 다 예쁘고 아름다워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페이지를 펼쳐서 장식해둬요.
거울은 일반 와이드형 거울을 두려다 집에는 원목 거울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구매했어요. 조립도 쉬웠고 무리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 무엇보다 너무 이뻐요,, 정말. 저희 집에 있는 가구 중에 이 거울이 가장 큰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 같아요.

커튼은 베란다 문을 가리려고 구매했어요. 요새 레트로한 무드의 쉬폰 커튼이 유행인데 라이트한 컬러는 저희 집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이 제품을 선택했어요. 다행히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거울과 조합도 좋아요. 아침에 눈을 뜨면 커튼부터 볼 정도로 만족 중이에요.
커튼은 집에 못질을 할 수 없어서 안뚫어고리를 사용해서 설치했어요. 못질 없이도 설치 할 수 있고 튼튼해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못질을 할 수 없는 전셋집이나 월세 집에 제격인 제품이에요.
마지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대의 집의 모습이에요. 바람에 따라 하늘하늘 흔들리는 쉬폰 커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로 생애 첫 자취를 시작하며 가장 설렜던 건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이전까지 방다운 방을 가져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발로 뛰어가며 발품을 팔아 직접 집을 구하고 하나하나, 제가 고른 가구들 그리고 나의 취향들로 집을 채워 가는 과정은 제가 여태껏 겪은 일 중에 단언컨대 가장 값진 경험이었어요.

제 가족들과 지인들은 걱정과 달리 깨끗하게 살아가는 제 모습에 매일 매일을 놀라고 있어요. 사실 저는 정리정돈이 꽝이거든요. 하지만 이제 저는 땀 흘려 얻은 이 공간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또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만큼 녹슬지 않게 가꾸어야 한다는 것도요.
애정 하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그리고 나의 힘으로 얻어낸 나만의 공간은 우리가 인생을 잘 살았고 잘 살고 있어, 잘 했어, 라는 위로와 응원을 우리가 우리에게 구체화시켜 줄 수 있는 가장 큰 증명인 것 같아요. 비록 24살에 새로운 대학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현실이지만 이렇게 멋진 공간과 함께라면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요. 내가 만들어낸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언제고 저를 극복 가능케 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롯데하이마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려요. 아직 이사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공간이라 부족함이 많은데도 좋게 봐주셔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부디 저의 집들이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다들 공간이 주는 힘을 믿고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라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습이랍니다.

BY by rash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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