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의 감성이 담긴 아늑한 신혼집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플로리스트의 감성이 담긴 아늑한 신혼집

조회 5,612

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20평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이 되버린 김지구라고 합니다. 저와 남편과 반려묘 먼지와 함께 단란한 세식구가 경기도 김포에서 살고있어요. 저는 플로리스트로 지구의공간이라는 작은 작업실을 꾸리고 있고, 남편은 전자담배 컨텐츠로 영상을 만들어 박권터라는 채널에 올리는 유튜버에요 ㅎㅎ 반려동물 먼지는 애교와 힐링을 담당하고 있어요 ><.

먼저 저희 집 구조를 설명 드리면, 15평 투룸이고 거실과 주방 구분이 따로 안되어 있는 전형적인 작은 빌라에요. 하지만 구조가 잘 빠져서 나름 공간 활용 하기도 좋고 실제 크기보다는 커 보이는 것 같아요.

Contents Stories

화이트와 우드로 톤을 맞추고
플로리스트의 감성을 더한
아늑한 신혼집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신혼집을 꾸리고 일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제 공간도 이렇게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김포 분들이 계시다면 더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리라 습니다. 꽃 작업실 “지구의공간”도 사랑해주세요. :)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일시
품절

집이 작아서 공간 구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구 재배치를 하며 기분전환 겸 청소도 자주 해주고 있어요. 화이트와 우드 가구들로 전체적인 톤을 맞추고 거기에 베이지나 아이보리 등의 뉴트럴 컬러들만 사용하여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내보려고 했어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공식 인증점]Marshall 스탠모어3 블루투스 스피커[STANMORE3][블랙/크림]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감성 인테리어를 만드는 방법은 페브릭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만드는 저만의 노하우는 바로 패브릭입니다. 저는 패브릭을 활용하는 걸 아주 좋아해서 직접 좋아하는 원단으로 커튼을 만들어 달기도 해요. 자주 더러워지지만 빨아서 식탁보도 항상 깔아 놓으려고 해요ㅎㅎ 패브릭으로 꾸미면 집 아닌것 처럼 예쁘게 쉽게 감성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패브릭과 큰 가구들로 전체적인 느낌을 꾸몄다면 소품들로 작은 감성들을 더하기도 해요. 라탄 보온병이라던가 티슈 커버라던가, 식물들로 꾸며 조금 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애정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공간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과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입니다. 아일랜드 식탁 위 드롱기 커피 머신은 홈카페를 즐기는 저희 부부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에 하나에요! 안방 안으로 보이는 부부 침실엔 침대와 안락의자, 사이드 테이블 등이 보이네요. ㅎㅎ 키 큰 식물로 포인트를 준 포근한 공간입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아일랜드 식탁 맞은 편에는 제가 가장 애착이 가는 가구가 있어요. 우연히 알게 된 목공소의 제품인데 제가 직접 도장하고 조립한 가구입니다. 반제품이라 저렴하고 예뻐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진 속 발뮤다 토스터기와 마샬 스피커도 너무 유명한 제품이지만 둘 다 제가 좋아하는 가전 제품입니다. 특히 마샬 스피커는 드라마 볼 때 티비와 연결해서 듣는데 티비 스피커랑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보시길 완전 추천해 드려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작은 방은 옷방 겸 컴퓨터 방이에요.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방 사이즈에 맞춰 크게 시스템 장을 맞춤으로 제작했어요. 문짝을 거울로 제작해 따로 거울을 놓지 않아도 되고 수납 공간도 넓고 커서 정말 잘 했다 싶은 가구 중 하나입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작은 방의 베란다는 제가 이 집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였어요. 세탁기나 건조기를 둘 수 있어서 집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게 됐거든요. 신혼 초 세탁기는 저렴한 통돌이를 구매했고, 건조기는 꼭 사고 싶었던 가전 중 하나라 구매했어요. 통돌이 세탁기 때문에 쌓아서 놓을 수가 없어서 마주보고 놓았는데 이게 제일 후회되는 결정 중 하나입니다. ㅠㅠ 그냥 돈을 좀 더 들여도 쌓을 수 있도록 드럼 세탁기를 샀으면 공간 활용을 정말 훌륭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세탁기를 친정 엄마께 드리고 저는 드럼세탁기로 다시 구매하고 싶네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안방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가구 배치를 자주 바꿔주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공간이에요. 제가 판매하던 리스를 침대 머리맡에 달아줬는데, 작은 리스 하나로 좀 더 분위기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집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휴식

왼쪽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희 집 사진이에요. 꽃을 배운지 얼마 안되었을 어느 봄날의 꽃과 햇빛이 너무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정말 애정하는 사진이라 소개하고 싶었어요.

오른쪽은 제대로된 홈파티를 즐겼던 날입니다. 결혼하면서 밖에서 식사하는 일이 많이 줄었는데 곱창만큼은 집에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날 잡고 신선한 곱창을 판다는 곳에서 시켜서 그릴에 정말 맛있게 구워먹었어요! 이 날 정말 행복했어요.

한동안 저희 집의 포토존이었던 공간이에요. 인테리어를 방해하는 인터폰을 직접 만든 마크라메로 가리고, 왁스 플라워로 장식했어요. 다양한 오브제들을 놓아 감성을 듬뿍 담은 공간으로 꾸몄어요.

어느 일요일 오후 사진이에요. 햇살 가득한 거실도 아득히 보이면서 좋아하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누워서 남편과 수다 떨던 행복한 시간이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사진 속 TV는 삼성 셰리프 TV라는 제품인데, 현재는 단종되었다고 알고 있어요. 디자인이 독보적으로 예쁘기 때문에 저라면 중고라도 구해서 샀을 티비에요. 이 티비 하나만으로도 방의 인테리어가 완성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ㅠ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거실 한 켠에 마련해둔 작은 홈카페 공간이에요. 화이트와 우드로 역시 톤을 맞춰 깔끔하게 정리해두었고,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배치를 바꾸며 분위기를 바꿔보고 있어요.

제가 애정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고 직접 꾸민 공간이라 저에겐 저희 집이 가장 예쁘고 행복한 곳이랍니다. 지금은 이렇게 작은 빌라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정말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을 들인 주택을 직접 지어 남편과 먼지와 미래의 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요.

항상 일을 벌리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작업실 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봄에 조금 더 손 볼 예정이에요. 그때 또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