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모난 부분 하나 없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신혼집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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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모난 부분 하나 없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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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20평대

#신혼부부 #셀프인테리어 #화이트

안녕하세요. 선 결혼 후 입주한 지 이제 막 2주 된, 결혼 4개월 차 저희는 세상 예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전세 내어준 전 세입자분께서 감사하게도 계약 기간보다 조금 앞당겨 이사를 나가 주셔서 결혼식을 치르고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게 신혼집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Contents Stories

심플&화이트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결혼한지 4개월 차 롯데하이마트 별명안정할래요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신혼집 위치는 대구를 대표하는 하천 중 한곳을 따라 남향으로 위치해 있는 20평 복도식 옛날 아파트예요.. 지어진 지 언 30년이 다 되어가는, 해서인지 방은 작고, 베란다처럼 주 사용 공간이 아닌 공간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어요. 다용도실도 베란다에 1곳, 부엌에 1곳, 화장실과 작은방 사이 벽면에 1곳 총 3곳이나 있더라고요.

BEFORE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가실 1개, 방 2개, 화장실 1개, 부엌, 베란다, 다용도실 3로 이루어진 구조였어요. 저희가 입주를 앞둔 신혼집은 오래전 지어진 그 집 그대로의 상태였기 때문에 남기는 곳 하나 없이 전체 리모델링이 진행되었고요, 베란다가 거실부터 안방 뒤까지 쭉 연결된 긴 구조의 베란다를 두 공간으로 나누어 한 곳은 베란다 겸 세탁실로, 한 곳은 거실과 맞닿아 확장하기로 했어요.

도배, 장판 교체는 물론이거니와 샤시 전체 교체, 중문 설치, 다용도실 3곳 모두 공간 바꿈, 부엌 구조 변경, 침대 프레임 및 싱크대, 붙박이장 등 집 안에 보이는 가구 모두 인테리어할 때 함께 제작하여 짜 넣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두 달 여간의 대공사가 시작되었답니다.

짜잔! 완전 대 변신 성공 성공 대 성공이었어요. 이 정도면 공사기간 두 달 걸려도 충분히 기다릴만하죠? 우선 거실부분 먼저 설명해 볼까 해요.

아치형 라운드로 넓어보이는 거실

저희 집은 작은 평수에 베란다 부분과 확장을 해서 거실 공간을 조금 더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옛날 아파트라는 제약으로 옆 골조 기둥을 남겨둘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따뜻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은 넣고 싶고, 집은 넓어 보였으면 좋겠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집 전체의 벽면과 문틀을 아치형 및 라운드 처리하게 되었답니다. 확실히 각져있지 않고 곡선으로 모두 연결되는 느낌이 드니 집이 공간 분리되어 보이지 않음으로써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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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원래 헤링본 마루로 깔고 싶었어요. 하나 너무 오래전에 지어진 집이라 바닥의 평평함이 균일하지 못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로 포세린 타일로 깔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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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평수인 만큼 집이 답답해 보이거나 좁아 보이는 건 절대 싫었어요. 해서 집 디자인 잡을 때 가장 우선순위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 전체적으로 화이트 집에 경계를 최소화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타일도 화이트에 가장 가까우면서 무늬가 가장 적은 계열로 선택했고요.

작은 거실이다 보니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1단으로 거실 한편에 두었는데요, 집이 동글동글하다 보니 공기청정기마저 잘 어울리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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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범했던 시도는 거실 창을 없애는 것이었어요. 저희 집의 거실 창은 가로 세로 2m 정도 되는 창마저 작은 거실이었는데요. 그마저도 창의 중앙까지 난간대가 시야를 막으니 너무너무 답답해 보이는 기분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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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화이트 화이트 하게, 경계 없이 넓어 보이게 만들어놓고도 그 시선 끝에서 턱! 하니 막혀 답답함을 느낀다면, 돈 들여 인테리어 한 보람이 없을 것 같아 과감하게 난간대를 없애고, 안전을 생각하여 통창으로 결정했답니다.
환기에 아무 문제 되지 않을까 사실 걱정이 어마어마했는데요? 거실 통창 바로 옆 터닝 도어를 장착해 베란다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바로 거실로 유입될 수 있게 하였더니 우려했던 바와 달리 전혀 이상 없이 생활 중이에요. 게다가 바로 앞 하천이 흘러서인지 강바람이 또 얼마나 세차주는지 환기가 안돼서 골머리 앓고 있는 일은 없네요. 아마 앞으로 저희 집의 계절 액자가 될 공간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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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좌측이 부엌이예요. 기존 아파트에서는 출입하자마자 주방 안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원룸에 있을 법한 주방이였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안하여, 11자 구조로 구조 변경하면서 아일랜드 식탁을 ㄱ자로 제작하여 식탁 겸 조리대로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싱크볼만 따로 뺌으로써, 현관에서 출입할 때 주방 안이 보이는 시야를 답답하지 않는 선까지 막아주고 주방 동선도 불편함 없이 설계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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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식탁에 우드 포인트 주방

부엌 또한 화이트에 아일랜드 식탁 하부만을 우드포인트 줬어요. 그리고 펜던트조명으로 따뜻함 함께 더해주기. 저희 집에서 이 아일랜드 식탁 라운드모서리 부분이 아무래도 중앙에 속해서 모든 동선의 시작점이 되더라고요. 해서 아앨랜드 식탁과, 싱크볼을 둔 싱크대, 주방 선반 모두 라운드 처리함으로써 경계지지 않게 디자인하였어요 집에선 마음이 편안해야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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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워낙 하얘 전기밥솥마저 신경 써서 선택했는데요. 쿠쿠전자 트윈 프레셔 화이트로 선택하길 사진만 봐도 잘했죠? 집 전체 바닥 타일과, 화장실 타일도 그레이 계열에서 화이트에 가장 가까운 컬러로 선택했기 때문에 인지 LG 얼음 정수기 냉장고 세미 빌트인과도 이질감이 전혀 없었어요. 세상 미니멀리즘 하게 살기로 결심한 저이기에 딱 필요한 냉장고 한 대, 밥솥 한 대 얹어두니 제 공간, 제 주방이지만 어쩜 이리 이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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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기준으로 왼쪽편에 기존 있던 다용도실을 저희만의 팬트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엌 공간으로 연결했어요. 사실 보일러실과 붙어있는 다용도실이었기 때문에 외부로 분류되는 공간이라 단열 작업부터 새로이 시작한 공간이에요.

주방 BEFORE

사다리가 놓여있는 위 사진의 기존 공간을 확장 연결해서 부엌과 연결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이 부분이 은근 잘 쓰여요. 굳이 노출시킬 필요 없는 테팔 블랜더라던가, 쿠첸 전자레인지 같은. 혹은 쓰레기통을 두고 커튼으로 싹 가리면 집 관리하기 수월하더라고요.

파우더룸

문을 달면 또 공간 분리가 되니 아치 형태로 공간이 분리됨은 구분 주되, 문 역할을 커튼에게 맡겼어요. 문을 단 게 아니기 때문에 단열 작업이 이제 왜 필요했는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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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 드렸다시피, 둥근 아일랜드 식탁 끝자락을 중심으로 그 맞은편이 안방과 화장실이 있고, 다용도실 한 군데를 파우더룸으로 변경한 공간이 있어요.

다음은 안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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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있고 로맨틱한 침실

안방은 정말 온전히 편하게 쉴 수 있는 베드룸 공간으로 그 어떤 가구도 넣지 않고, 오직 침대만 놓았어요. 침대 프레임 또한 저희가 구매한 이스턴킹 매트리스의 사이즈를 고려하여 인테리어 할 당시 제작하였고요, 부부의 공간이다 보니 TV 두는 걸 원치 않았어요. TV가 있음으로써 대화가 점점 짧아질 테고, 서로한테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 테니까요. 그래서 LG 시네빔 하나만 브라켓 장착해 천장에 설치했더니, 오히려 이게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고요.괜히 나가서 기분 낼 필요 없이 우리 둘이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무드 있고, 가장 로맨틱해져버리니까, 부부공간에 빔 설치 적극 추천해봐요.

욕실 BEFORE

화장실은 정말 수리하기 전에 너무너무 서글펐었어요. 전 집 공사 끝나고서야 화장실을 처음 들어가 봤을 정도로 낡디낡은 상태였거든요..욕조를 빼면 아무래도 조금 더 넓게 사용 가능했겠지만, 제가 또 반신욕을 즐겨 하는 편이라 욕조의 욕심을 버릴 수가 없었어요.

이랬던 화장실이, 이렇게 바뀌었다면 믿기실까요? 저도 이렇게 안 믿기는걸요,

그레이 욕실

화장실 타일도 최대한 방 안 타일과 비슷함 색감이되 살짝 포인트 될 수 있는 무늬로 선택했고요. 수전들은 아무래도 화장실이다 보니 어두운 게 관리하기가 더 편할 것 같아 매트 그레이로 선택했어요.

수납공간

집 평수 대비 곳곳에 수납공간을 정말 많이 잘 만들었죠? 작은방에 둔 붙박이장을 제외하고도 침대 프레임부터 시작해서 화장대에도, 후에 나올 세탁실 겸 베란다에도, 주방 안 공간도 사진에 다 보이지 않는 공간 곳곳에 수납공간을 정말 많이 만들어뒀어요. 매우 매우 중요해요 이 부분!
아니면 작은 평수에 수납장이나 선반 같은 걸 또 따로 둬야 하는데, 집이 차면 찰수록 좁아 보이는 건 사실 어쩔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어떤 가구도 들이지 않겠다! 하는 심정으로 인테리어 할 때 하나하나 다 생각하고 모두 제작했어요. 인테리어 다 하고 사들이는 가구나 처음부터 내 집에 딱 맞게 제작하는 거나 가격은 비슷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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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은 드레스룸으로 만들까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언제든지 다른 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싶어 시스템 행거 등을 설치하지 않고, 붙박이장만 짜 넣었어요. 붙박이장 한 칸에도 전기를 연결해서 콘센트를 두어 청소기를 충전 및 거치할 수 있게 만들면 깔끔한 집 정리가 가능한 것 같아요.
저희는 거실 확장한 부분에도 제거하지 못하는 기둥 뒤편으로 붙박이장이 또 있어서 그 부분도 전기가 들어오게 했더니 동선도 편하고 공간 활용 면에서도 너무 좋다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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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물걸레 청소기 같은 경우는 키트도 다양하고, 저는 침구 용도 추가해서 헤드 부분이 다양하게 있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도 따로 둘 필요 없이 청소기 칸 한곳에 모두 모아 정리할 수 있으니까 정말 편해요. 이 부분도 깨알같이 참고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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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공간

긴 베란다를 둘로 나누어 안방 뒤쪽으로만 베란다 겸 세탁실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저는 건조기가 방 안에 있는 게 싫더라고요.. 공간 활용을 위해 LG 워시 타워로 설치했더니 세탁 바구니 두고도 따로 공간 잡아먹는 게 없어서 좋은 듯해요. 세탁기와 건조기 옆으로도 선반을 짜서 세제나 청소 용품들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끔 만들었어요. 베란다만 유일하게 컬러 포인트를 주고 싶어 파스텔 계열의 그린으로 선택했더니 워시 타워 그린 컬러와 찰떡이었어요! 우리 집을 위해 나와준 컬러니?

중문

중문의 역할은 톡톡히 하되, 공간 막힘이 없어 넓어 보이는 효과는 지킬 수 있는 그런 중문이예요.현관을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시야가 뻥 뚫리는 우리집, 이쁘지요 너무? 저희집 모든 공간 벽면은 벤자민무어로 도배가 아닌 올 도장 처리했고요, 그래서 가능했던 몰딩 없는 마감으로 한층 더 경계를 없애고 집을 더 넓어보기에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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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전체가 하얗하얗해서 부담되지 않나?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거실에서 보이는 하천과 심어져있는 풍성한 나무들의 잎사귀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남향집인 만큼, 하천을 따라 자리하고 있는 집인 만큼 강바람 솔솔 따뜻한 햇볕 쫙 내리쬐어주면 군더더기 없이 정말 행복한걸요♥
동글동글 모난 부분 하나 없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우리 집, 꼭 모든 행복이 다 올 것만 같은 보금자리랍니다♥